괴벨


제가 특히 좋아했던 단쿠가입니다. 왼쪽부터 사라, 시노부, 료, 마사토입니다.

단쿠가는 수퍼계와 리얼계의 과도기적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래서 뭔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즉 전투 설정 같은 건 리얼한데 뚜렷한 열혈물인 것이 좋았어요. 시노부의 ‘얏떼야루제!’도 아주 유명해졌고요. 실제로도 인기가 아주 높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메카닉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각각의 짐승을 모티브로 한 기체가 합체해서 하나의 로봇이 되는 건데요. 주인공 시노부가 이글파이터로서 독수리(머리),  료가 빅모스(본체), 사라가 쿠가(발), 마사토가 라이거(발)입니다.

초반 설정을 간단하게 말하면, 샤피로와 사라는 연인 사이로, 적에게 투항하려고 합니다.

야 딱 봐도 그 남자 위험해 보인다… 야메로

그러나 샤피로만 투항에 성공하고, 사라는 시노부의 방해로 샤피로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라는 초반에 시노부를 몹시 원망하죠. 홀로 투항한 샤피로는 사라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게 됩니다.

주인공 시노부는 버릇없고 성질 급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것은 설정일 뿐입니다. 여기저기서 싸움만 났다하면 얻어 맞기만 하는 통에 동네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대차게 이기기도 하는데요. 이기는 장면을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진정한 키스를 답례로’라는 뮤비를 한 번 보십니다.

상대가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사람이라 이길 수 있을 땐 탁자가 뽀개지도록 패대기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잠깐 샤피로에 대해서 꼭 한 마디 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샤피로는 야심차고, 두뇌 좋고, 냉혹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라를 사랑해서 배신도 함께 하려고 하죠. 적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인데요. 사라와의 데이트 장면을 보세요.

……

샤피로의 패션 센스가 너무 신경쓰임. 이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적에게 투항한 샤피로는 다음과 같은 차림을 하게 됩니다.

…?

뭐 이런 걸 다 떠나서 단쿠가는 아주 재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