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


isAT에서 주최한 2008년 SHIFT TO 3rd SPACE 전시에 RHYTHM! 이라는 제목으로 3명의 그룹전을 하였습니다. (2008.10.8-10.11)

isAT은 international symposium Arts and Technology의 약자입니다.

위는 isAT 공식 사이트의 RHYTHM! 이라는 우리의 그룹전 작품이 소개된 페이지입니다. 참여 작가는 전혜정, 김난희, 김태연입니다.

작품 설명 이미지는 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관련 설명은 김난희 작가의 것만 실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귀찮아서 수정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설치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김태연 작가입니다. 뒤에 보이는 설치물이 저와 김태연 작가, 김난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두 작품을 길게 연결하여 벽 모서리에 맞춰 꺾어지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밤의 한예종 전시회장은 왠지 추웠습니다. 당시 이틀 동안 밤 12시를 가볍게 넘기며 설치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그룹전 자체는 설치가 어렵지 않았는데, 랩실 일을 끝마치고 가면 일단 밤중에 도착하게 되거든요.

사진 041

 

전시된 모습입니다. 모서리에 딱 맞춰 꺾이는 것이 원래 의도였으나 조금 엇갈리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이렇게 전시하였습니다.

이 그룹전에서 저는 ‘사운드’를 담당하는데요, 여러 영화의 소리만 가지고 전혀 다른 박자감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한 편 김태연 작가의 작품은 일정한 박자로 패턴이 반복적으로 변합니다. 패턴의 변화로 일종의 리듬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모니터에 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제가 만든 사운드에 맞춰 여러 형태로 공이 튀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요점은 리듬을 만든다는 겁니다. 각자의 작품을 떼어놓고 보면 별로 의미는 없고 붙여놓아야 완성됩니다.

작품 설명 : 제 영상 작업의 제목은  Image composition입니다. 영화 속 프레임들을 분절-재구성하여,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려고 한 것입니다. 분절과 반복, 순환이 가능한 디지털적 시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운드는 100% 영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3rd Space의 날이 밝았습니다.

 

저희는 전시장은 버려놓고 워크샵을 들으러 갑니다. 외국에서 온 미디어 아티스트가 발표를 하고 있고 카이스트 양현승 박사님께서 사회를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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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CCRMA와의 네트워크 퍼포먼스였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랩실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컴퓨터로 전자음악을 만들고 있고 여기에선 사물놀이 사운드를 보내어 합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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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탑을 이용한 전자음악 오케스트라라 퍼포먼스입니다. 네트워크 딜레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끝까지 무사히 합주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 많았습니다.